조종실문에 3발·바닥 1발 | 춘천지검, 피납 여객기 현장 검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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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중부전선 ○○기지 = 연합】피납 중공여객기에 대한 현장검증이 춘천 지검 양현국 부장검사 지휘아래 9일상오8시40분부터 9시30분까지 중부전선 ○○기지 활주로에 대기중인 피납항공기안에서 실시됐다.
검찰은 또 범인들이 비행방향을 돌리기위해 조종실 출입문 창문을 통해 항법사를 겨냥 1발을 발사한 사실을 밝혀내고 범인들이 출입문을 발로 박차고 조종실에 침입, 무전사에게 다시 1발을 발사한 사실도 밝혀냈다.
검찰은 현장검증을 통해 납치범들이 범행때 발사한 8군데의 권총 탄알자국을 찾아냈다.
발사된 8발의 탄알과 탄피중 5발의 탄알과 5발의 탄피는 8일상오 기체정비전 점검을 했던 중공기술진이 수거·보관중인데 9일상오 ○○기지로 내려올 유원범 중공민항부국장의 지시에 따라 검찰에 인도될 예정이다.
탄흔조사결과 검찰은 납치범들이 조종실에 침입하기위해 조종실 출입문 문고리에 발사한 3발과 출입문아래 기체바닥에 쏜 l발의 탄흔을 찾아냈다.
범인들은 승무원들에게 위협을 가하기 위해 조종실밑바닥에도 2발을 발사했다.
이날 현장검증에는 중공기술진 8명이 입회한가운데 양부장 검사, 이만수검사, 검찰수사관3명, 사진사1명, 통역1명등 7명이 참여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8일하오 2시40분부터 30분간에 걸쳐 피납기체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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