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공군 소령으로 임관된 이웅평 용사는 이날 하오 공군회관에서 열린 임관 축하연에서 파일러트들과 어울려 술잔을 들고 「빨간 머플러」·「서울의 찬가」 등을 합창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공군조종사회가 주최한 축하연에는 김상태 군첨모총장 등 2백여명의 장교들이 참석, 이 소령을 헹가래 치며 귀순을 축하했는데(사진) 이 소령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공군의 일원으로 충성을 다해 국민의 머리에 포탄이 떨어지지 않도록 할 것을 맹세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여홍에 들어가 사회자가 노래를 청하자 60년 귀순한 정낙현 대령과 함께 단상에 올라 「빨간 머플러」를 부르고 재청이 나오자 「서울의 찬가」를 함께 합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