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바람 가정주부 정부와 동반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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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5일하오9시30분쯤 서울신길1동157의 36 김영길씨 (41) 집 지하 기름보일러실에서 2층에 세든 김모씨 (45·노동)의 부인 박일순씨(42)와 남덕일씨(42·철도청서울공작창고용원·서울시흥동341)가 숨져 있는것을 숨진 박씨의 막내딸(11·국교5년생)이 발견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하오7시쯤 박씨가 저녁밥을 지어주고 말없이 집을 나가 늦도록 돌아오지 않아 지하실에 들어가보니 박씨와 남씨가 숨져있었다는것.
발견당시 박씨는 4평크기의 지하실바닥에 집에서 입고있던 T셔츠와 치마를 입은채 반듯이 누워 있었고 남씨는 지하실계단 중간에 쓰러져 있었는데 상의는 신사복을, 아랫도리는 팬츠만 입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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