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과 일주둔 미해공군참가|북양서 해상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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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 한국군을 포함한 일본주둔 미해·공군이 참가한 대규모해상 군사훈련이 최근 알래스카근해 알류샨열도해상에서 시작됐다고 일본의 미군사소식통들이 밝혔다.
일본주둔 미군의 한대변인은 2차대전이후 북태평양에서 실시된 최대규모의 이훈련에 미드웨이, 엔터프라이즈, 코럴시등 항공모함과 30여척의 전함, 그리고 2만3천여명의 극동주둔병력이 투입됐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플리트엑스83-1」로 명명된 이훈련의 목적은 미군 공군기와 전함의 합동작전능력을 증가시키고 캐나다와의 군사협력을 이루기위한 것이며 미국과 북한과의 긴장이 고조되고있다는 보도가 나온것과 때를 맞추어 실시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전함들은 알류샨열도근해∼일본해 전지역을 훈련대상지로 하며 한국전함들과는 일본해에서 합동작전훈련을 실시했다.
미군전함들은 또 이번훈련에서 북한이 선포한 2백마일 경제수역안으로도 진입했다고 군사소식통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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