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두번 단전단련으로 정신통일…몸속"기"를 조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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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마음을 다스리는 것처럼 좋은 건강법도 없읍니다.정신을 청결히 하면 신체의 건강도 자연히 찾아들게 마련이지요』
최규중씨(43·선경개발이사)는 정신통일을 제l의건강유지법으로 삼고 있다.『매일 다람쥐 쳇바퀴돌듯 틀에 박힌 격무에 시달리고 집에 돌아가면 공허함을 느끼는것이 현대인의 빈이 아니냐』 고 반문하는 그다.
최씨는 매일 아침 저녁 30분정도씩 정신통일 시간을 갖는다.책상다리자세로척추를 곧게 세운채 정신의 긴장을 풀고 선을 추구하는 마음에 몰입한다는것. 신이 아닌 선이란다.
정신통일과 함께 신체단련법으로 단전치기를 계속해왔다. 정신통일을 한후에 1백번씩 주먹으로 단전을 자극시켜 준다는것. 최씨는 또 25년째 정신통일과 단전치기를 계속해 몸속의 기를 마음대로 조절할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최씨가 이같은 건강유지법을 시작한것은 고등학교재학시절. 대학입시준비를위해 계룡산에 친구들과 함께학습캠프를 갔을때 어떤 노인으로부터 배웠단다. 끝내 신원을 밝히지 않은 그노인으로부터 한달동안 매일 자정에 가르침을 받으면서 몸속에서 엄청난 힘이 솟구치는것을 느끼고 자신도 놀랐었다고 회상한다. 꾸준히 계속한 덕분에 공사의 현장에서 낮잠 한번 안자고 현장을 돌보고 천림산유원지개발때는 새벽3,4시까지 현장을 지도하면서도 피로를 안느끼는 강한 체력을 얻었단다. 또 매사에 자신감이 넘친다는것.
최씨는 정신통일과 단전수련이야말로 활용할만한 공간이 적고 조직속에서 시달리는 현대인이 언제 어디서라도 손쉽게 할수 있는적합한 건강유지법이라고 권한다.정신통일로 마음을청결히 하고 단전을 단련하는것이 힘을 키우는데 그만이라는것.
최씨는 또 건강음식으로 대추 삶은 물을 권한다. 10년째 대추물을 마시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했다는 최씨는 대추물이 혈액순환을도와 피곤을 모르게 하고정신을 맑게 하는데 효과가 큰것을 실감하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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