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강에 다리없어 불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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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전상수(경남합천군삼가면학리)
남강상류의 양천강이 흐르는 이곳은 학리와 외토리 9개부락 3백50가구의 주민이 살고있는 마을이다. 새마을사업이 시작된뒤 숙원사업이 3개의 다리중 2개는 건설이 됐으나 나머지 하나가 남아 안타깝기만 하다. 여름철에 비가 조금만 와도 국민학생은 학교를 못가는 일이 더많고 중·고생은 6∼8㎞의 거리를 돌아서 등교한다. 면사무소에 볼일이 있거나 장날이 서면 부인네들이나 노인들은 이 힘든 길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여간 고생이 심한것이 아니다. 다리만 놓이면 이곳에는 버스도 하루 몇번씩 왕래할 수 있는 지역이다. 주민들은 엄두를 내기 어렵고 군당국에 건의를 해도 예산부족으로 수십년 버려져있는 실정. 해결책은 없는지 당국의 선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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