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수·짝수 버스정차 오히려 타기 어렵다|김정열 <서울용산구원효로1가36의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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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날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회사원이다. 홀수·짝수정차에 대해 한마디 하고싶다. 애당초 이 방법을 채택했을 때는 시민교통을 편리하게 한다는 등의 취지가 있었을 줄 아나 현재 이 방법 때문에 곤욕을 치르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차차 익숙해질 것이라고 생각될지 모르나 현재 상태로는 어림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이 방법이 시작되기 전에도 최소한 15분이상 기다려야하고 어느 때는 20∼30분을 기다려도 오지 않던 버스가 이제는 절반은 서고 절반은 통과해버리므로 버스 타기가 너무 힘들어졌다. 그렇다고 아주 변두리로 운행되는 버스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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