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파트 보좌관피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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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알부페이라 (포르투갈) 로이터·AFP=연합】 「야세르·아라파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의 측근정치보좌관인 「이삼· 사르타위」가 10일 포르투갈의 알부페이라에서 열리고있는 제16차 국제사회주의자대회에 업저버로 참석 하던중 저격을 받아 사망했다.
「사르타위」 는 총탄5발을 맞고 그 자리에서 절명했으며 함께 있던 그의 부관 「안와르·아부에이체」도 다리에 2발을 맞고 병원으로 옯겨 졌다. 포르투갈 경찰은 한 젊은 모로코인 1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교육받은「사르타위」 는 내과의사로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을 옹호해왔으며 「아라파트」 의장으로부터 이스라엘의 좌파와 접촉하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이번 대회에 파견되었다.
피격직후 시리아의 다마스커스에 있는 팔레스타인의 초강경파였던「아부·니달」 은 그가 이끄는 파타혁명위원회가 「사르타위」를 암살했다고 주장하면서 「사르타워」는 『우리의 모든 가치와 전통을 미제국주의와 그 동맹국들에 팔아 넘긴 매국노이며 첩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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