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마라토너 베를린 마라톤 완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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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휠체어를 타고 제32회 베를린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10위로 완주한 문정훈 선수. [연합뉴스]

휠체어를 타고 베를린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문정훈(26).박정호(33) 선수가 25일 밤 열린 대회에서 42.195km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두 선수가 소속된 서울북부장애인복지관 휠체어마라톤팀에 따르면 문선수는 1시간40분18초로 참가선수 68명 중 10위를 기록했고 박선수는 1시간57분3초로 18위에 올랐다. 문선수는 세살때 소아마비를 앓아 고2때부터 휠체어를 탔다. 국내 휠체어 마라톤 1인자인 문선수는 이번 베를린 마라톤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1시간 44분26초)을 4분 이상 단축했다. 문 선수는 "1시간 30분을 목표로 연습했는데 기대에 못미친 성적이라 아쉽다"며 "앞으로 더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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