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한 시내버스|한강변에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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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일 상오8시쯤 서울 흑석1동172 한강인도교 동남쪽 2백m지점에서 도난당한 삼원여객소속 서울5사3357호 97번 시내버스가 한강변 20m가량의 벼랑중턱에 추락해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사진> 당시 사고버스는 시동이 걸린 채로 버스 앞부분이 강쪽을 향해 비스듬히 누워있었고 버스안에는 사람이 탄 흔적이 없었다.
사고버스는 1일 상오1시30분쯤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696 삼원여객 차고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경찰은 회사에 원한을 갖고있는 종업원이나 경쟁회사가 이 회사를 골탕먹이기 위해 차를 훔쳐 사고장소까지 끌고와 버린 후 도주한 것으로 보고 회사주변을 중심으로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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