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염색공단 시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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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1일 상오 7시부터 1시간 반 동안 대구시 비산동에 있는 대구염색공단 일대를 시찰하고 공단관리사무소에 둘러 연구실과 기계실 및 각업상황을 둘러보고 작업중인 근로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격려했다.
전대통령은 이어 5백m거리에 있는 국제염직주식회사를 시찰, 회사상황실에서 이승왕사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은 뒤『수출을 위해서도, 그리고 국내소비자를 위해서도 이제 우리기업들은 기술혁신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옷감만 하더라도 촉감이 나쁘거나 색상이 세련되지 앉고 성질이 잘되면 국제경쟁력이 없는 것은 물론 우리국민들의 사랑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기술혁신을 위해 연구소를 만들어 외국의 유능 기술자를 초빙하고 국내기술진들을 육성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스스로 인력을 양성할 생각은 하지지 앉고 남의 회사가 키워놓은 인력을 빼내가는 사례가 있을 경우 행정지도나 다른 강력한 방안을 통해 철저히 제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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