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천호동 강동카바레 웨이터 독살과「88디스코클럽」최루가스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9일 88디스코클럽 스테이지와 조명실 사이 좌석바닥 카피트에서 속이 비어 있는 CSII최루가스캡슐 5개를 수거, 출처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최루가스캡슐은 삼양화학 제품으로 길이 1cm, 지름 5mm이며 캡슐을 깨뜨려 분말을 뿌리면 최루가스가 발산돼 주로 화생방 훈련용으로 사용되고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경찰은 최루가스캡슐이 군부대에서 주로 사용되는 점과 사건당일 군복차림의 청년 4명이 디스코클럽에 입장, 새벽 3시30분쯤까지 홀에 있었다는 종업원들의 진술에 따라 군수사기관에 수사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