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유가 곧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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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리나라 최대의 원유도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3일하오 도입선인 유공측에 자국산 원유가의 인하를 정식으로 통보해옴으로써 국내 10개 원유도입국 중 이란·쿠웨이트를 재외한 나머지 8개국이 모두 유가인하의 폭과 적용시기를 통보해왔다.
이에따라 정부는 국내유가도 곧 인하할 방침이다.
현재 하루 48만배럴의 국내원유도입량중 절반수준인 약 24만배럴씩을 들여오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3윌1일부터 선적된 원유에 대해서는 종전보다 배럴당 5달러 내린 29달러(아라비안라이트 유종기준)를, 2월 한달동안 선적분에 대해서는 4달러 내린 30달러씩을 소급적용하겠다고 통보해 왔다.
그간 이란파 쿠웨이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식적인 유가인하가 없으면 자국산 유가인하를 단행치 않겠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의 유가인하 통보로 곧 이란과 쿠웨이트도 원유가 인하를 통보해 올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유가인하를 통보해온 각 산유국별 유가인하의 폭과 적용시기는 아래와 같다.
괄호안은 산유국별 대표유종 ▲ 인도네시아(미나스) = 2윌 23일부터 배럴당 34.53달러에서 29.53달러로 5달러인하 ▲ 에콰도르(오리엔트) = 3월1일부터 배럴당 30.5달러에서 28.5달러로 2달러 인하 ▲ 말레이시아(빈틀루) = 2월1일부터 배럴당 34.1달러에서 28.4달러로 5.7달러 인하 ▲ 브루네이(챔피언) = 1월28일부터 배럴당 34.1달러에서 29.1달러로 5달려 인하 ▲ 멕시코(마야) =2월1일부터 배럴당 25달러에서 23달러로 2달러인하 ▲ 리비아(브례가) = 3윌16일부터 배럴당 35.4달러에서 30.4달러로 5달러인하 ▲ 이집트(벨레인) = 3월l일부터 배럴당 27달러에서 25.25달러로 1.75달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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