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의 결혼』7년만에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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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68년 극단 실험극장의 초연무대로 선보인「보아르셰」원작 『피가로의 결혼』 이 77년 재공연 이후 7년만에 다시 대규모의 신춘무대를 개막하고 있다.
김동훈연출로 4윌1일부터 1주일간 문예회관 대극장(하오4시·7시)에서 공연하게될 이번 주역은「피가로」에 오현경, 백작부인에 황정아인데 특히 이들은 15년전 초연무대이후 단한차례도 바뀌지않은 단골배역으로 황정아씨는 이작품이 연극배우로서의 데뷔작이기도하다.
황씨는 『22살의 연기자가 품격높은 백작부인역을 소화해내면서 소품이 미처 꺼내지지않아 무대위에서 울음을 터뜨렸어요. 15년이 경과된 이번 무대만큼은 백작부인역을 자신있게 한번 소화해보겠읍니다』 라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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