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현, 시즌 두번째 완봉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9면

프로야구 SK의 신승현이 완봉승을 거뒀다.

SK는 23일 문학 홈경기에서 신승현의 완봉을 바탕으로 한화를 5-0으로 꺾었다. 신승현은 9이닝 동안 6안타만을 내주며 한화의 홈런 타선을 압도했다. 탈삼진은 7개였다.

8월 3일 삼성을 상대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뒀던 신승현은 올 시즌 유일하게 두 차례 완봉승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는 신승현은 물론 팀에도 천금 같은 승리였다. 전날 2위 다툼을 하는 두산에 0-6 완봉패, 승차 없는 2위를 지켰던 SK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두산을 0.5게임 차로 떼어놓았다.

2000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단 2승을 거뒀던 신승현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자리 잡았고, 벌써 시즌 12승(8패)째를 올리며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롯데는 광주 경기에서 최하위가 확정된 기아를 4-1로 꺾었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1회에 8득점 하는 등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LG를 16-4로 대파했다.

강인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