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곰 새긴 중공금화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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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백30년의 전통 자랑>
○…1853년에 설립돼 약 l백30년간 미국 지식인과 독서가의 벗이 돼왔던 미국의 대 서점체인 브렌타노사가 자금난으로 도산했다. 각 지점이 차례로 문을 닫은 외에 작년 말부터 『75% 할인세일』을 해오던 뉴욕 5번가의 본점마저 지난달 말 폐쇄돼 전국 28개 체인 중에 5개 지점만이 남았다.
브렌타노는 작년 5월 불경기 속에 다른 서점들과의 경쟁에 실패, 사실상 도산한 뒤 갱생을 노렸지만 이마저 실패했다.
학창시절에는 영국문호 「찰즈·디킨즈」 등 유명인들이 해외방문 때면 이곳을 들를 정도로 브렌타노는 명성이 있었다. 뉴욕 타임즈지는 브렌타노의 폐쇄를 맞아 『브렌타노가 없는 뉴욕, 또는 미국은 상상할 수가 없다. 브렌타노는 제2의 나의 집이었다.』고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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