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표, 기립박수로 동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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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임 진의종 대표위원의 임명을 동의한 민정당 중앙집행위원회는 당헌 개정안·강령수정안 등을 통과시키느라 약 2시간30분이 걸렸다.
대표위원 임명 동의안이 상정되자 이재형 전대표위원이 자신의 사임과 진대표위원의 지명경위를 설명했고 이어 윤길중의원의 동의로 전임이 대표의 노고를 치하하는 박수를 한 후 전원이 기립박수로 임명에 동의.
이전대표위원은 인사를 통해 『오래 정계를 떠났다 민정당을 베개삼아 여생을 마칠 결심으로 참여했으며 제5공화국과 민정당의 운명이 일직선상에 있다는 일념으로 정열과 뜻을 바쳐왔다.』면서 「그 뜻에 소홀함이 없었다는 것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피력.
그는 『일난거 일난래라 할만큼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예컨대 원유가가 떨어지면 그걸 좋아하기 전에 다른 문제를 생각해야 하고 물가가 떨어져도 좋아하기에 앞서 또 다른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
그는 『앞으로 도배질을 다한 방이지만 문구멍이 뚫어지면 내가 바르겠다는 핵심당원의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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