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권당 김정두 총재 대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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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권당의 김정두 총재권한대행과 석명수· 김정수 두부총재 및 금산전당대회의장등 39명의 당간부와 지구당위원장이 19일 집단 탈당했다.
김 총재권한대행과 탈당자들은 이날상오 시내 뉴서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통보수야당의 명맥을 잇고 고 김의택 총재의 유지를 받들어 자유민주주의 구현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당내외의 제반사정으로 이를 실천치 못한 것을 서글프게 생각한다』 고 말하고 『당의 생명인 자율과 민주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현시점에서 더 이상 당적에 얽매일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고 탈당이유를 밝혔다. 민권당은 이들의 탈당으로 현역으로는 임채홍 의원만이 남게됐으며 56개 지구당위원장중 23개 지구당만이 남게됐다.
민권당은 오는 5월중에 전당대회를 치러 새 총재를 뽑을 예정이었으나 이들의 집단탈당으로 대회가 예정대로 치러질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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