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의 홍콩 트위터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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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호 18면

신년운세
신년 세계증시 보합 출발. 지난 12년간 뉴욕장은 첫 거래일에 8차례 상승과 4차례 하락. 이 중 첫날 상승한 해는 모두 연중 상승세를 탔고, 하락한 4차례 중 2차례도 상승반전. 올해는 애매한 혼조와 횡보로 신년운의 향배를 선뜻 가늠키 어려워.

사주경계(四周警戒)
신년벽두의 화두는 위험관리. 러시아 루블은 달러당 60선에서 춤추고, 유가도 배럴당 50달러 하향돌파 위협. 아베의 깜짝 부양책에 은근슬쩍 120엔 고지를 넘어선 엔-달러와 템플턴 펀드의 우크라이나 국채 사재기 역주행 소식도. 눈 한번 깜짝할 틈이 없는 사주경계 돌입.

나가고 들어오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출구전략 완료에도 그 여진은 1년 이상 긴 호흡. 금리 인상의 선제 징후인 역레포(Reverse REPO) 및 Fed의 자산축소 속도와 폭 경계. 반면 ‘한 방(Something Big)’을 꿈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진입 동태도 관전 포인트.

다음주 preview
새해 본 게임 개시. 금리 인상 실마리를 엿볼 지난해 12월 FOMC 회의록 공개(7일)와 12월 미국 고용지표(9일·실업률 5.7%, 고용창출 23만 명) 주목. 신년부터 초강세를 보이는 미 달러화와 흔들리는 후발 신흥국 사정도 계산해 봐야.

김문수 액티스 캐피털 아시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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