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 감사반원이 부실공사묵인 수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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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본부는 8일 걸설부감사관실감사반원 김봉우씨(38·사무관·서울 망원동391의53)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이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7월26일부터 31일까지 1주일동안 삼환기업등 6개 건설업체가 시공하는 서울개포동 2, 3지구 아파트 2천50가구와 아시아개발은행 차관자금으로 짓는 국민주택4천가구 건설공사에대한 암행감사를 나가 삼환기업이 시공하는 14공구아파트 2층바닥의 슬라브콘크리트형틀이 중고품이고 국민주택의 철근배근이 조잡한 사실을 적발하고도 현장감독인 주택공사건설감독과장 강원철씨(35·구속)로부터 1백50만원을 받고 눈감아 주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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