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세트 2004년보다 10% 더 팔리고 맘에 안 들면 바꿔주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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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보다 10% 더 팔리고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12개점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8~15일)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수도권 7개 점포의 선물세트 매출(8~15일)은 지난해보다 10.2%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의 식품 매출( 8~15일)은 작년 동기에 비해 12% 늘었고 청과.정육.수산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는 10.8% 더 팔렸다.

이마트는 2~15일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롯데마트의 선물세트 매출(7~15일)도 작년 동기보다 10.5% 증가했다. 홈플러스도 1만원 미만의 저가 선물 판매 증가에 힘입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1% 늘어났다.

*** 맘에 안 들면 바꿔주기도

마음에 들지 않는 추석선물을 받았다면 다른 것으로 바꾸거나 상품권으로 받을 수도 있다. 신세계이마트.삼성테스코.롯데마트.그랜드 마트 등 할인점들은 19일부터 일제히 추석선물 세트를 바꿔 주는 서비스를 한다. 하지만 신선식품은 교환.환불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환.환불이 가능한 품목 등은 할인점 고객상담실이나 홈페이지에서 안내한다.

백화점의 교환.환불은 할인점보다 더 엄격한 편이다.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 등은 통조림과 생활용품.가공 제품 등에 한해서 교환.환불해준다. 갤러리아명품관은 20~23일 선물로 받은 가공식품과 공산품 선물세트를 식품관으로 들고 오면 바꿔 주거나 환불해주기로 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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