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졸업증 위조, 교장노릇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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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가짜 대학졸업장으로 교장자격을 얻은 사람이 8년 동안 여중교장에 재직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부산시 동대신동 모사립여중 교장인 정용현씨(59)는 지난 75년 이 학교 재단으로부터 교장취임 동의를 얻었으나 대학졸업장이 없어 교장자격을 취득할 수 없자 서울D대학의 졸업장을 구입, 교장자격을 얻었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은 부산시교위가 정씨를 면직토록 재단 측에 통보 조치함으로써 밝혀졌다. 정씨는 경남 진주에서 모중학교를 졸업, 51년 부산D여중에 강사로 재직하던 중 5년제 중학이상 졸업자로 현직에 있으면 교원이 된다는 정부의 임시조치법에 따라 교사자격을 취득한 후 여상 등에서 일반사회를 가르쳐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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