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단장으로 한몫보는 아르바이트 대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대통령배쟁탈 제27회 종합배구선수권대회가 벌어지고 있는 장충체육관에 응원아르바이트 대학생 2명이 등장, 관중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응원단은 어느 팀에 소속된 것이 아니고 K회사가 의사PR을 겸해 파트타임으로 고용한 대학생들로 『어느 편이든 이겨라』는 이색구호에 관중들은 폭소를 터뜨리기도 한다.
이날 응원에 나왔던 고려대 체육과 1년생 김현돈군(21)과 오갑진군(21)은 『요즘처럼 아르바이트자리가 귀한 때에, 취미생활도 즐기고 학비도 버는 응원단장노릇을 하게 돼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대회기간중 매일 점심을 제공받고 대회가 끝나는 날 l인당 4만8천원씩의 보수를 받는다. 응원을 하는 김군과 오군외에도 볼보이 6명이 모두 아르바이트학생. 이균원군(고려대화공과2년)과 서광석군(광운대 전산과2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려대체육과학생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