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습 불만 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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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신성순 특파원】일본 신문들은 26일 북괴미그기의 한국망명사건을 일제히 보도하면서 이번 사건은 김정일 권력세습문제나 어려운 경제사정 등으로 북괴내부에 불만이 높아지고 있으며 북괴군의 사기가 저하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그기의 망명으로 두터운 베일에 가려있던 북괴의 군사정보가 누설돼 북괴측에 타격을 주는 한편 김정일 후계체제확립을 서두르고 있는 시기인 만큼 정치적으로도 북괴내부에 미묘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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