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대통령은 24일 하오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 사무처의 업무보고에서 『국제사회의 모든 환경을 통일에 유리하도록 우리 스스로가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통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강대국에 대해서도 우리의 통일방안을 이해시키고 지지해 주도록 적극 활동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평통 자문위원들은 우리의 평화통일정책에 대해 깊이 연구하여 고려 연방제 등 북한의 주장과 비교, 국민들에게 설명해 줄 수 있는 교육자적 입장으로 활동해 나가는 게 좋겠다』고 말하고 『또한 통일에 바탕이 되는 국민적 화합의 구심체역할뿐 아니라 사회 안정 및 평화통일의 핵심세력과 범국민적인 통일역량 결집의 선도적 역할을 해주어야겠다』고 당부했다.
전 대통령은 『통일은 우리민족의 숙원이므로 전국민이 통일에 대해 강렬한 의지,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노력해 나가도록 이끌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지난 한해 자문위원들이 자비로 캘린더·책받침 등 통일홍보자료를 만들어 활동해준 노고에 감사한다』고 치하하고 『해외 자문위원들도 그 나라 각계각층인사에게 우리의 통일방안을 올바르게 이해시키고 지지해주도록 노력하는 한편 교포사회에 대한 북한의 침투저지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지난 1월25일 경제기획원을 시발로 시작된 26개 중앙부처와 헌법기관의 올해 업무계획보고는 모두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