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는 자립기반 주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전 대통령 지시>
전두환 대통령은 23일 하오 원호처의 올해 업무계획 보고에서『독립 유공자 선정기준이 다소 모호하고 어려운 점도 있겠지만 앞으로는 옥고를 치른 기간에만 중점을 두지말고 여러 기준을 복합적으로 검토해 공정하게 엄선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원호 지원은 긴 안목으로 보아 정부의 직접 지원은 점차 줄여나가면서 대상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하고『특히 저소득 대상자에 대해서는 자립 정신을 길러주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원호처 공무원들은 모든 국민이 항상 원호 대상자를 위로하고 도와주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도록 성직자와 같은 박애 정신을 갖고 애정과 성의를 다해 이들을 대해야한다』고 강조하고『현재의 원호 기금을 점차 늘려 대상자들의 자립기반 지원에 활용토록 하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