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불참 배구팀엔 1년 이상 출전 정지 배구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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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대한배구협회는 22일 각종 대회에 불참하는 팀에 대한 구제 조치를 마련, 협회가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일 경우 최소한 1년또는 그 이상의 대회 출전을 정지시키는 등 강력히 규제키로했다.
배구협회의 이 같은 조치는 오는 25일 개막을 앞둔 제 27회 대통령배쟁탈종합선수권대회에 남자 실업팀이 모두 불참한데 따른 것으로 오는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서울 올림픽에 대비, 배구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득이한 조처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협회 고위 관계자는 우선 현재 일선 감독들이 산하연맹의 이사진을 맡아 기술이나 행장에 관여하고 있음을 지적, 이를 분리하여 기술 및 경기는 배구인들이 책임지고 팀 및 연맹 운영은 소속팀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문제점을 해소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참가신청마감일까지 선수 부상 등의 이유로 대회 불참을 표명했던 금성은 22일 뒤늦게 대회 참가 신청서를 협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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