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정 불안 등으로 코스피가 약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항공주의 주가는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8.41% 오른 7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한 때 7360원까지 오르며 52주(최근 1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대한항공도 2.03% 오른 4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렇게 항공관련주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2달러(2.1%) 하락한 53.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09년 5월1일 이후 가장 낮다.
김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