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청소년들|왜소 현상 심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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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내외】만성적인 영양실조에 따른 북한 청소년들의 왜소화 현상이 북한사회의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청소년들의 왜소화현상은 특히 도시보다 농촌의 청소년사이에서 더욱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북괴는 그동안 대책의 일환으로 각급 학교 중심으로「키크기 운동」을 추진하는 한편 신체 성장을 촉진한다고 다시마를 주 성분으로 한「성장미」라는 것을 제조, 물리적인 성장방법과 함께 복용할 것을 강요해왔으나 아직도 여학생(16∼17세)들의 가슴이 거의 없고 북괴군 병사들이 한결같이 왜소화 할만큼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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