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선, 물량 늘였으나 운임 수입 줄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작년 국내 외항 해운업체들이 실어 나른 물량은 81년보다 25%나 늘었는데도 운임 수입은 오히려 줄어들어 해운 불황에 따른 덤핑경쟁이 심했음을 그대로 반영.
작년 국내 외항업계가 벌어들인 운임은 23억9천2백75만 달러로 81년의 23억9천8백77만 달러에 비해 0·2%가 줄어들었다.
업체별로는 81년과 마찬가지로 대한 선주, 삼미, 아세아 상선, 범양 전용선의 순이나 대한선주는 81년에 비해 7%, 범양은 25%나 수입이 줄어들었다.
한편 81년에 15위에 머물렀던 쌍룡해운은 시멘트 등 그룹내 화물을 전담 수송한데 힘입어 무려 1백76%의 신장률을 보이면서 5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이밖에도 대양선박·대한해운이50∼1백%의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