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파·총무 주장 달라 진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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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당 당직파동은 수습책으로 제시된 시한부 임기의 방법을 놓고 사퇴파와 이동진 총무의 주장이 서로 달라 막바지서 제자리걸음.
17일하오 윤석민 부총재 등과 만난 이 총무는『시한부 사퇴서를 나 혼자만 쓸 수는 없다』며『의원총회에서 시한부 사퇴의사를 밝히는 것으로 하자』는 구두 사퇴안을 제시.
이에 대해 김종하 의원 등 사퇴파에선『분명히 해두는 것이 좋다』며『긴요하다면 나머지 당직자 전원이 같이 시한부 사퇴서를 내자』고 주장.
그러나 윤 부총재 등이 다시『당직자 전원이 시한부 사퇴서롤 쓰는 것은 문제가 있다』 고 반론을 제기해 미결론.
이 때문에 당초 18일 상오 열릴 예정이던 고위 당직자 회의가 하오로 늦춰졌고 경우에 따라서는 19일 의원총회도 다소 늦춰질 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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