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북한 학생에 영어 가르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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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작년 8월28일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한으로 간주한 미군 병사「조제프·화이트」일병(21)은 최근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부모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2명의 북한 대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건강하게 잘 있다고 말했다.
「화이트」일병의 부친「노벌·화이트」씨와 모친「캐들린·화이트」여사는 12일 기자들에게「댄포드」상원의원(공·미주리주)과「게파프」하원의원(민·미주리주), 그리고 한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외교관의 도움으로 지난주 아들의 편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화이트」씨 부부에 따르면「화이트」일병은 이 편지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보고 싶다면서 자신은 건강하게 잘 있다고 말했으나 비무장지대에서 일어난 일에 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다.【A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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