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중공에 차관줄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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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 특파원】오는 18일 중공을 방문하는 일본 집권 자민당의「니까이도」(이음당진) 간사장은 중공 정부가 요청한 84년도 이후의 제2차 엔 차관에 대해 긍정적인 일본 정부의 의사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중공은 앞으로의 경제 재건을 위해 12개 프로젝트에 대한 30억 달러 상당의 엔 차관을 일본 정부에 비공식으로 요청한바 있다.
84년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경제 건설계획에서 중공 정부는 광주∼위양간 철도 확층, 수력발전 건설 등 총 외자 소요액 60억 달러에 달하는 12개 프로젝트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니까이도」간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일·중공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는「나까소네」(중음근강홍)수상의 친서를 중공 수상 조자양에게 전달하고「나까소네」수상의 금년 초 한미 방문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자민당 소식통들이 13일 말했다.
「니까이도」간사장은 또 호요방 당 총서기의 일본방문을 정식 초청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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