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글래스고 왕립병원 임상연구소 앨런 고(사진) 박사는 심장병 조기 발견.치료의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또 "심장 발작이 혈관의 막힌 정도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발작 환자를 보면 심장 혈관이 70% 이상 막힌 경우가 14%, 50~70% 막힌 경우가 18%에 불과하고, 68%의 환자는 혈관이 50% 이하 막힌 상태에서 발작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가 환자에게 권하는 첫 번째 수칙은 건강한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 정상 허리둘레를 유지하는 일. 고 박사는 "인종별.지역별로 체격이 달라 기준도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다"며 "아시아인은 서양인에 비해 체격이 상대적으로 작으므로 모든 기준을 서양인보다 더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허리둘레가 서양인은 남자 90㎝를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면 동양인은 이보다 더 작은 치수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