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 금괴 대량 매각|유가 하락 결손 충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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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연합】소련은 최근 유가 인하에 따른 외환 수입의 「결손을 메우기 위해 보유금을 대량 매각하기 시작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드차이나모닝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련이 외환 결손분의 보충을 위해 금값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이용, 앞으로 수개월동안 약 2백50t의 금을 매각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유종의 가격을 배럴 당 29·35달러로 인하하기로 한 소련 당국의 최근 결정은 소련의 외환 수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석유는 소련의 전체 외환수입액 중 75%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외화 수입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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