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소 침략 땐 공동대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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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나까소네」 일본수상은 8일 중의원예산위에서 미국의 대소전략과 일본의 방위력증강의 관계에 대해 『일본의 방위와 미국의 전략·전술은 동심원 위에 있으며, 서로 일치하는 부분이 상당히 있다』고 말함으로써 일본이 미국의 대소전략의 일익을 담당하고있음을 명백히 했다.
그는 또 유사시 일본해협을 봉쇄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는 ▲각종 탐지기의 사용 ▲잠수함 동원에 의한 실력행사 ▲기뢰투하 등 3가지 대응책을 강구할 수 있다고 밝히는 한편, 일본이 적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경우 미일양국이 공동대처 해 나가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니가와·가즈오」 방위청장관은 일본자위대의 미 함호위문제와 관련, 극동에 긴장상태가 발생하여 일본영해를 통과하는 미 함정이 적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경우 일본자위대는 이를 일본에 대한 침략으로 간주하고 필요한 대응공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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