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재무, 은행총재에 직접업무 보고 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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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산하기관 초도순시에 나선 강경식 재무부장관은 7일 상오 첫 번째로 들른 한국은행에서 하영기 총재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은데 이어 하오에는 최창낙 산은총재로부터 소관업무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하 총재는 강 장관이 지난 61년 한은 외국부에 근무할 때 금융재정 과장이었으며, 최 총재는 강 장관이 경제기획원 기획차관보로 있을 때 차관으로 있었던 선배들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관계자들은 작년까지는 장관 초도순시 때 부총재급이 보고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올해는 예년과 같이 서서 차트를 넘기며 설명하지 않아 총재가 장관과 나란히 앉아 유인물로 직접 설명하는 형식을 취했다는 것. 특히 하 총재는 해외 출장중인 김건 은행감독원장을 대신 감독원업무까지 한꺼번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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