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청주, 본토선 소비 줄고 해외에선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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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일본 고유의 술 「사께」(청주)의 소비가 본고장인 일본에선 매년 줄어가고 있음에 반해 외국 특히 미국에선 날로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에서 사께 소비는 지난 10년간 10%이상 줄어들었고 전통적으로 사께를 예식주로 사용하던 결혼식에서까지 맥주나 양주로 대체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이에 반해 바다건너미국에선 사께 소비가 계속 늘어 1년 소비량이 1백만 갤런을 넘어서기에 이르렀는데 이는 지난 70년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는 자동차·카메라·컴퓨터 등 일본 상품에 대한 인기, 그리고 동양계 이민의 급증에 주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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