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회견장서 생일파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레이건」 미국대통령은 4일 경제문제에 관한 TV기자회견도중 부인 「낸시」여사와 옛 할리우드시절의 동료배우들이 갑자기 나타나 어리둥절.
생방송에 엉뚱한 인사들이 등장하자 TV방송 측과 시청자들도 함께 놀랐는데 알고 보니「낸시」여사가 남편의 72회생일(2월6일)을 맞아 깜짝 파티(생일을 맞은 사람을 놀라게 하는 축하연)를 회견장소에서 벌인 것.
이 때문에 약7분 동안 「레이건」가족과 축하객들이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회견장에 나온 기자들을 골려주기도 하고, 경제 전망과 재출마에 관한 질문들을 웃어넘기는 등 딱딱한 분위기가 때아닌 쇼로 변했다고. 【로이터=본사특약】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