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권씨 대곡문중, 종가음식체험관 운영 맡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안동 권씨 부정공파 대곡문중 종손 권대용(66)씨(본지 9월 3일자 19면)가 지난 24일 ㈜예미정으로부터 안동종가음식체험관의 한옥 위탁관리권을 받았다.

권씨는 또한 앞으로 이 건축물을 종가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는 김희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이 쓴 『독립운동으로 쓰러진 한 명가의 슬픈 이야기』라는 책 속의 주인공이다. 권씨는 그동안 조부인 권기일이 독립운동을 위해 처분한 종가를 100년이 넘도록 되찾지 못해 애를 태웠다.

 예미정은 이날 안동시 정상동 소재 안동종가음식체험관의 한옥 건물 일체에 대한 관리권을 안동 권씨 대곡문중에 위임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예미정은 안동종가음식 산업화를 위해 30억원을 들여 체험관(700㎡)과 부대시설(900㎡)을 준공했다. 앞으로 이곳에선 종가음식의 산업화와 체험 교육이 이뤄진다.

송의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