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스킨즈 첫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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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패사디나(캘리포니아)AP=본사특약】워싱턴레드스킨즈가 82년 미국프로미식축구정상을 차지했다.
레드스킨즈는 31일 패사디나 로즈볼구장에서 벌어진 제17회 슈퍼볼 경기에서 뛰어난 돌파력을 가진 왼쪽백 「존·리킨즈」가 마지막 4쿼터 5분께 44야드를 독주, 역전터치다운을 성공시키는 수훈에 힘입어 마이애미돌핀즈에 27-17로 승리, 슈퍼볼 사상 처음으로 패권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이날 경기에서 래드스킨즈는 3쿼터까지 돌핀즈에 17-13으로 리드를 당해 패색이 짙었었다.
슈퍼볼은 아메리컨 콘퍼런스(AFC)와 내셔널콘퍼런스(NFC)로 나뉘어진 미식축구의 양대리그의 정상이 매년 1월하순에 한판승부로 최정상을 가리는 경기를 말한다.
매년 9월부터 시작되는 미식축구경기는 양팀리그가 각각 동·서·중부 등 3개 지구로 나뉘어 팀마다 정규16게임을 치른 후 지구별우승팀과 2위팀 중 승률이 좋은 2팀(와일드카드)를 뽑아 플레이오프전을 벌이게 되는데 와일드카드 2팀이 먼저 경기, 이긴 팀이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각 콘퍼런스의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미국에는 모두 28개의 프로미식축구팀이 있는데 AFC와 NFC에는 각각 14개 팀이 소속되어 있으며 이들은 또 다시 3개 지구로 나뉘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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