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만국, 유가 4불 인하 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중동경제조사 보도
【바레인·쿠웨이트AP·로이터=연합】석유전문지인 중동경향조사(MEES)는 29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페르시아만 연안 산유국들이 배럴 당 34달러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 기준유가를 4말러 인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코시아에서 발행되는 통신문인 MEES는 페르시아만 연안 산유국들이 약1개월 이내에 유가를 인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같이 보도하고 OPEC로서도 배럴 당 34달러인 기준유가를 더 이상 고수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MEES는 세계최대의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기타 페르시아만 산유국들이 기준유가를 배럴 당 30달러 선에서 보호할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 유가인하를 거부하고 있는 다른 OPEC산유국들은 석유의 인하·재조정이 산가 붕괴를 막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여길 경우 페르시아만 산유국의 입장을 보다 쉽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