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경제조사 보도
【바레인·쿠웨이트AP·로이터=연합】석유전문지인 중동경향조사(MEES)는 29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페르시아만 연안 산유국들이 배럴 당 34달러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 기준유가를 4말러 인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코시아에서 발행되는 통신문인 MEES는 페르시아만 연안 산유국들이 약1개월 이내에 유가를 인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같이 보도하고 OPEC로서도 배럴 당 34달러인 기준유가를 더 이상 고수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MEES는 세계최대의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기타 페르시아만 산유국들이 기준유가를 배럴 당 30달러 선에서 보호할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 유가인하를 거부하고 있는 다른 OPEC산유국들은 석유의 인하·재조정이 산가 붕괴를 막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여길 경우 페르시아만 산유국의 입장을 보다 쉽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