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적 성격이 암 잘 걸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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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소극적이고 무감각한 인생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암적 인간성」이라고 할만큼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버드의 세포학자「조앤· 보리센코」 박사가 주장. 「암적 인간성」의 소유자들은 겉으로는 하나 같이 세계를 긍정적인 자세로 관조하려고 하고 모든 사물을 아름답고 고요하며 유용한 것으로 어떤 경우에도 부정적인 감정은 표출하지 않는다는 것.
그는 암을 유발시키는 요인으로서 담배·방사선·음식·햇빛·화학적 요소 등을 지적, 인간성이 암의 직접적 요소에는 들어있지 않으나 육체의 기능을 약화시켜 암의 생성가능성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역설.
한편 시카고 메디컬센터의 「리처드· 시케일」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2천20명의 남자를 추출, 인간성을 검사해 기록하고서 17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우울증을 갖고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 발생률이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암 환자로 소생한 사람들은 생기가 넘치는 불평분자들이었다고 발표.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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