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체전 폐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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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제64회전국체전 동계빙상대회가 한국신1개, 대회신22개가 수립되는 저조한 성과속에 28일 동대문링크에서 폐막됐다.
영상7도 바람한점 없는 쾌활한 날씨속에 벌어진 최총일 남고부 1천5백m에서 기대를 모았던 국가대 배기태(서울고)는 2분7초19로 1위를 차지했으나 80년 이영하의 한국기록 2분1초86에는 무려 5초33이나 뒤지는 부진한 기록이었다.
또 첫날 1천m에서 대회신을 세운 이경자 (일동종고) 는 이날 여고 1천5백m에서도 2분20초46으로 대회신(종전 2분23초72)을 수립, 2관왕이 됐다.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동계체전은 이영하가 27일 남일반 1천m에서 한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했을 뿐 관중들의 외면과 저조한 기록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체전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진했고 모두 66명(남40, 여26)의 선수들이 무더기로 기권하는 사태까지 벌어져 한국빙상의 앞날에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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