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과 인터넷 뱅킹을 기피하는 미국인들이 적지 않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편리하지만 잇따르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불편한 것은 참아도 불안한 것은 못 참겠다"는 미국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NYT는 한 조사를 인용해 미국 인터넷 사용 인구의 44%인 5300만 명이 정기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금융거래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신문은 온라인 쇼핑과 인터넷 뱅킹을 기피하는 소비자도 많다고 전했다. 온라인 뱅킹을 이용하지 않는 부류에는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뿐 아니라 소득 수준이 평균을 넘는 중상류층과 인터넷을 잘 아는 전문가 집단까지 포함돼 있다고 NYT는 전했다.
이들은 자신의 개인 정보가 새나갈 수 있다는 사실에 민감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