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표에 연연하면 곤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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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권익현 민정당 사무총장은 21일『국회의원이란 항상 선거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렇다고 인기나 표를 모으는 것이 생활의 시각이자 끝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 그는『문제는 선거를 통해서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국회의원에게는 국가적 사업수행이라는 대국적 견지에서 사색하고 생활하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하다』고 역설.
권 총장은 이날 장흥강진지구당 개편대회(위원장 김식 의원)에 앞서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문제에 언급,『1개 지구당에 3백 원 짜리 달력 5만개를 배포할 때 1천5백만 원의 자금이 드는데 이 돈을 과연 어떻게 마련하겠는가』고 반문.
그는 선심이나 쓰고 인기에 영합하는 정치인을「정치꾼」으로 규정하면서『정치꾼이 정계에서 사라지는 것도 국민선택에 의해 자연도태 적으로 실현돼야 한다』고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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