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법 공동수업 자제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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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전교조에 사립학교법 개정 관련 공동수업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사립학교법 개정 문제는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 중인 사항으로 아직 정치 사회적으로 합의가 안 된 내용"이라며 "이를 주제로 공동수업을 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편향된 가치관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교육의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6개 시.도교육청에도 공문을 보내 각급 학교에서 이번에 전교조가 마련한 공동수업 자료를 활용해 수업을 하는 일이 없도록 장학지도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교육부는 "학교에서 이번과 같은 공동수업은 교수.학습과정안에 대한 학교장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돼 있는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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