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가 정보 공유 협정을 체결한다고 인도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시브라즈 파틸 인도 내무장관은 저우융캉(周永康) 중국 공안부장의 초청으로 7일부터 닷새간 중국을 방문한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파틸 장관은 이번 방문 중 중국 측과 안보 등 주요 분야의 정보 교환 및 공유를 주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프라납 무케르지 인도 국방장관은 "만모한 싱 총리가 주재한 내각 안보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며 "이 협정은 테러와 같은 국제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는 이미 5월에 중국과 대(對)테러 및 평화유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스완트 싱 인도 육군 참모총장은 당시 인도를 방문한 량광례(梁光烈)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과 이 문제를 논의한 뒤 "양국은 앞으로 테러방지와 평화유지군 활동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인도와 중국의 합동군사훈련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주목을 끌었다.
[뉴델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