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보다 입지 좋은 ‘보금자리 민간분양’ 봇물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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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일기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를 해제한 옛 보금자리지구에서 민간 분양 아파트가 줄지어 나온다.

보금자리지구는 일반 공공택지와는 달리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개발해 주거환경이 쾌적한 게 장점이다. 서울과 수도권 경계에 들어서 서울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이 덕에 최근 분양 단지마다 주택 수요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7월 포스코건설이 강남세곡2지구에 분양한 강남 더샵포레스트는 중대형
단지인 데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GS건설이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에서 지난달 분양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도 1순위에서 평균 6.51대 1, 최고 93대 1로 1순위를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특히 계약을 시작한 지 2주만에 완판됐다.

수원 호매실 지구 대단지 분양

이 같은 옛 보금자리지구에서 이달과 내년 상반기까지 민간 단지가 나온다. 수원시 호매실지구에선 호반건설이 수원 호매실호반베르디움 아파트를
내놓는다. 총 1667가구 중 1단지 567가구가 우선 공급된다.

내년 상반기엔 나머지 1100가구가 나온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형 단일 주택형으로 4베이·4룸의 설계가 특징이다. 도서관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도 갖춘다. 호반건설은 23일 1·2순위, 24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내년 상반기엔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서 위례우남역푸르지오를 내놓는다. 지상 최고 20층 13개 동 규모로 630가구다.
201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우남역 인근에 들어선다.

GS건설은 내년 3월게 미사지구에서 555가구를 추가 분양한다. 초·중·고가 모두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있다. 한강변에 들어서 일부
가구에선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미사지구에선 신안종합건설도 내년 상반기 분양에 나선다.

신안 인스빌 아파트 735가구다. 호반건설은 4월게 고양시 원흥지구에서도 호반베르디움 아파트를 내놓는다. 교육여건이 좋고 세계적 가구업체인
이케아 2호점 예정 부지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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