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대회에 과민할 필요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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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권익현 민정당 사무총장 초청으로 14일 저녁 P호텔에서 있은 3당 사무총장 모임은 부부동반의 자리였지만 정국전반에 관해 기탄 없는 얘기가 오갔다는 후문.
권 총장은『최근 열리고 있는 야당의 개편대회에 소속의원 수십 명이 떼지어 몰려다니는 데 대해 말이 있는 것 같다』며『민정당은 그 시·도 출신의원만 참석토록 하겠다』고 야당의 자제를 요청.
또 권 총장은 일부 야당 지구당개편대회의 타락상에 대한 언급이 국민당을 겨냥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는데 이에 신철균 국민당사무총장은 김종철 총재의 반박이 권 총장을 겨냥한 것은 아니었다고 역시 해명.
유한열 민한당 사무총장은 야당의 개편대회가 2년만에 한번 갖는 축제인데 민정당이 너무 과민한 반응울 보일 필요가 없다고 했다는 것.
3담 총장들은 앞으로 두 달에 한번점도 이 같은 모임을 갖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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